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어느 해보다 야구팬들의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온라인 모바일로 대표 되는 이른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 경기 관람은 너무 높은 문턱이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입장권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예매만 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익숙한 팬들은 쉽게 입장권을 구할 수 있는 반면, 디지털 흐름에 뒤처진 아날로그 세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요즘 인터넷 예매가 대세라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스포츠·문화 접근의 한 축인 현장 예매를 막아버린 것은 공평하지 않은 처사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일부 현장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
문찬우·인천 미추홀구
입력 2023.1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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