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은 1일 “검찰 개혁 미명으로 권력을 남용해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려는 추미애 장관이야말로 국민이 느끼는 개혁 대상”이라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추 장관에 반발해 ‘커밍아웃’하는 검사들이 오늘로 23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추 장관의 독선에 맞선 검사들의 항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추 장관은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검사들에 좌표를 찍고 공격 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조국 전 장관까지 전·현직 법무부 장관들이 합작해 검찰을 협박하고 뭉개는 중”이라고 했다.

추 장관이 자신의 수사지휘권 등을 비판한 이환우 제주지검 검사를 향해 “커밍아웃 좋고요, 개혁이 답”이라고 보복을 시사하자, 관련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전날 “불편한 진실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여권에서도 일선 검사들의 반발을 두고 “내보내라” “개혁하자”며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진실로 불편한 진실이란 추 장관이 아직 법무부 장관으로 버티고 있다는 현실”이라며 “라임·옵티머스 등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해 검찰 수사보다 사기꾼의 말을 더 신뢰하는 장관, 검찰 개혁 미명으로 권력을 남용해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려는 추 장관이야말로 국민이 느끼는 개혁 대상”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장관이 총장 찍어내겠다고 검찰 전체를 뒤흔드는 것도 초유의 일이다. 그럼에도 이 나라에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거면 대통령은 눈엣가시인 윤 총장을 바로 해임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겠다던 대통령의 뜻은 법란의 현행유지임을 모두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