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5일 대선 경선 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홍준표·황교안(가나다순) 등 8명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진·장기표·장성민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국민 80%+당원 20%)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면서 “8명의 대선 후보들에게 당부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대선 경선 후보자 확정 직후에 각 후보들에게 호소문 보낸 바 있다. 대의를 위해 소의를 버리는 그런 자세로 (경선에) 임해달라는 것이었다”며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를 잊어버리고 소의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긴다. 대의 위해 소의 버릴 수 있는 큰 그릇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