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29일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도착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에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최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인명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에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은 지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비롯해 181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2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