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현희 최고위원이 준비한 자료를 보고 있다. /남강호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7%로 14일 나타났다. 갤럽이 지난달 21~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선 중도층의 24%가 국민의힘, 44%가 민주당을 지지했었다. 3주 사이에 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가 8%p 늘고, 민주당 지지가 7%p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 1004명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8%,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 격차는 갤럽의 지난달 7~9일 조사(국민의힘 34%, 민주당 36%) 이후 이번 조사까지 4회 연속 오차 범위(±3.1%p) 내 접전을 이어 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 57%, 반대 38%였다. 지난달 21~23일 조사에서는 ‘탄핵 찬성’ 59%, ‘탄핵 반대’ 36%였는데, 3주 만에 찬성은 2%p 줄었고, 반대는 2%p 늘어난 것이다.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10~12일 조사 때는 탄핵 찬성이 75%, 반대가 21%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2%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1%였다. ‘의견 유보층’은 30%였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40%,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5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