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암살 위협설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는 감옥”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헌 문란이란 국가기관을 무력화하거나 기능 정지를 하는 것을 말한다”며 “이재명 의원은 29번의 탄핵을 통해 국가기관의 직무를 정지시켜 국헌 문란을 주도해 온 이른바 내란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런 사람이 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이 어려워지니 반체제 법조인 출신인 마은혁을 헌재 재판관에 임명할 것을 강요하며 최상목 대행을 직무유기로 체포하는 것을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이 대표가) 최근엔 러시아제 권총 운운하며 암살 위협을 당한다는데, 트럼프 따라 하기 쇼”라며 “(이 대표의) 신병이 가장 안전한 장소는 바로 감옥”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부터 민주당 요청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한다는 제보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이같이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