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 기관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옛 기무사) 신임 사령관에 학군 28기 출신의 이상철 제5보병(열쇠부대) 사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4일 본지에 “새 안보지원사령관에 현 5사단장인 이상철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사단장이 사령관급인 안보사령관으로 직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안보사령관은 국군 의전 서열상 3성 장군 중 해병대사령관에 이어 가장 높다. 육군의 경우 군단장(사령관)이나 참모 보직을 거쳐 임명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군 당국은 이번 인사에서 육군사관학교 출신보다는 학군 출신 기용을 적극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