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안민석(57) 의원이 22일 라디오에서 ‘차기 경기지사 도전설’이 나오자 “여론 조사를 하면 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후임에 도전할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대선 후보 선출 뒤에도 경기지사직을 한동안 유지하다 국정감사를 마친 뒤, 오는 25일 경기지사직에서 사퇴할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같이 말하고 “문재인 대통령 4년 동안에 장관 한 번 못했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계시는 동안에는 장관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다짐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그는 “안민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때 맹활약해 문재인 정부 수립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무것도 못해 미안하다는 부채의식이 국민들에게 있다라는 말을 어떤 평론가가 했다”고도 했다. 이런 말을 한 평론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기 오산에서 내리 5선을 한 안 의원은 이번 당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