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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밤 “공정한 경찰공무원 선발에 대해 조금 더 치열하게 논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는 인천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여경의 현장 이탈 문제와 연관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준석발’ 젠더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아침에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공무원의 직무수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며 “실질적 치안력 확보 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어느 대선후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한 경찰공무원의 선발에 대해서 조금 더 치열하게 논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찰 선발에 대해 논쟁해야 하는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인천의 흉기 난동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대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군인, 소방관 등의 경우 채용할 때 체력 검증 기준 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의 짧은 페이스북 글은 온라인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글을 올린지 10시간 만에 댓글이 약 1000개가 붙었고 여성할당제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