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장동 특혜 의혹에 연루된 성남도시개발공사 김문기 개발1처장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문기 전 처장의 명복을 빈다”며 “형언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진행 당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팀장을 맡았던 김 처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인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 점수 몰아주기’와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 등의 사안에서 실무를 맡아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아 왔다. 하지만 전날 밤 8시30분쯤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만 이재명 후보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장동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 선택을 했을 땐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며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