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긍정 평가는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4%로 리얼미터의 지난주 조사 때보다 3.6%포인트가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63.3%로 지난주보다 6.3%포인트가 늘어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는 지난 6월 넷째 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한 뒤 꾸준히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긍정 평가는 44.4%에서 37%로, 다시 33.4%로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0.2%에서 57%로, 다시 63.3%로 늘어났다.
성별에 관계 없이 긍정 평가가 줄었다. 남성의 경우 지난주 37.3%에서 4.9%포인트 떨어진 32.4%, 여성의 경우 36.7%에서 34.3%로 2.4%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조사 방법은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