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관련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전말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에게 인사하기 앞서 긴급 백브리핑을 가지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행사장 모두 발언에서도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당원들에게 알리며 “우리 국민힘의 당원과 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마치 제가 피습 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구두 논평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썼다. 당원, 지지자, 취재진, 보수 유튜버 등 300여명이 대전현충원 현장을 찾았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을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라는 것은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