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오른쪽)가 지난 3월 입당식에서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의원직이 상실되면서, 지난 4월 총선 때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3번이었던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한다고 13일 밝혔다. 백 교수는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전날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냈던 조국혁신당은 조 전 대표 포함 12명의 의원이 당선됐고,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비례 후보 13번인 백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받게 됐다. 이에 따라 의원이된 백 교수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권한대행은 “머지않은 미래에 조 전 대표가 돌아올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과 정치 검찰 해체에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