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AI 과학기술 발전의 조건이 윤석열 탄핵·내란 특검법 중지라니 국민의힘은 제 정신이냐”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인공지능 개발·지원 관련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편성하자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반도체지원특별법부터 처리하고, 국회 정쟁을 멈추는 차원에서 특검법 추진과 탄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딥시크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딥시크는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경쟁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이에 이재명 대표는 초당적인 협력과 함께 추경에 대대적인 인공지능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주길 요청했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국민의힘은 추경안을 요청하기 전에 먼저 내란 특검법과 내란 탄핵을 멈추라며 ‘내란 세력 수호’만 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AI 경쟁이 불타오르는데 이를 추경에 담아 경제 성장의 동력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키워내는 일보다 정쟁과 정파가 먼저냐”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지원특별법’을 핑계 삼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파행으로 국회 산자위가 열리지 못하고, 제대로 논의도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경제와 민생에 진심이라면 산자위 파행부터 해결하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빨리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하라. 민주당은 반도체, AI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신속한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진정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정치 공세를 멈추고 추경 편성에 협조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