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즉각 내려줄 것을 요청한다”며 “오늘 바로 선고 기일을 정하고, 내일 당장 선고를 내려달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가 예정된 26일 전에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하라는 것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 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재판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해 헌재가 헌법수호의 최고 기관임을 증명해달라”고 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선고 기일을 빠르게 잡고,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목표로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헌재에 신속한 탄핵 인용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 처리를 위한 전원위원회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헌재 앞 릴레이 시위, 여의도~광화문 도보행진 시위, 야 5당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공동집회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