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헌법재판소가 원칙을 깨고 선고 일자를 미뤄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25일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헌재가 예고한 심리 일정에 따라 아무리 늦어도 3월 14일 이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리라 확신했던 모든 예측이 어긋났다”며 “갑자기 모두 바보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오직 이재명만 죽이면 된다는 내란 세력의 작전이 아니면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 대표의 선거법 2심 재판부에도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며 “재판부가 정략적 사법 살인의 압박에 굴하지 않으리라 믿고 싶지만 윤 대통령 석방, 김성훈 경호처 차장 영장 기각,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및 특검 추천 거부 등 헌법과 법률과 상식을 초월한 초현실의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이면 당연히 파면이고, 정상적이면 당연히 무죄라는 판단들이 여전히 유효한 정상의 힘이 궁극적으로 작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