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오른쪽)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뉴시스

헌법재판소가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선고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환영한다. 법리와 양심에 따른 공정한 결정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명의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헌법적 불안정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헌법재판관들이 국익을 고려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는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스1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 명령에 따라서 4월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 위기, 민생 위기, 안보와 평화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줄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명령한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헌재는 (윤 대통령 파면이란) 주권자 국민의 의사를 무겁게 받들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