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서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개 부처 장관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 TV조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후임 국토부장관에는 변창흠 토지공사 사장을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세종대 교수 출신으로 시민단체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초를 닦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부동산 정책 수장에 ‘김수현 라인’을 임명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변 내정자는 박원순 서울시장 때에도 서울시 주택정책에 관여했다. 이 때문에 변 내정자가 토지공사 사장에 임명될 때에도 ‘코드 인사’ 논란이 제기됐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20 기부 나눔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전안전부 장관에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영애 여성재단 이사,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보건사회진흥원장이 내정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성인지 학습기회' 등 물의를 빚은 발언을 했던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