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광주광역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 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 직후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와 업체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실종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창호·미장·소방설비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