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맞은 세번째 주말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반려견 ‘토리’ ‘모리’ 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8일 퍼스트독 ‘토리’ ‘모리’ 등과 함께 용산 청사를 방문했다. 같은날 윤 대통령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속 윤 대통령은 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에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김 여사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구입한 바이네르 구두를 신고 있다. 김 여사는 반팔 티셔츠에 조끼를 걸치고 캐주얼한 바지와 디올 제품으로 알려진 캔버스화를 신었다. 양말까지 모두 베이지와 아이보리 색상으로만 톤온톤(tone on tone, 동일 색상 내 톤 차이를 둔 배색) 코디를 맞췄다.
사진엔 윤 대통령 내외가 청사 앞 잔디 마당에 앉아 반려견들이 뛰어노는 모습과 집무실 의자에 앉아 반려견들을 안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엔 다른 옷차림으로 대통령 집무실 의자에 나란히 앉은 윤 대통령 내외 모습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타이를 맨 정장 차림, 김 여사는 흰색 반팔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다. 윤 대통령 내외가 지난 27일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당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