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불공정한 사적 채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라고 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부터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여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 그리고 각자의 능력과 역량에 맞춰 공정하게 채용됐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에는 여러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그만두고 와서 여기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정부 부처에서 일하다 파견돼서 오는 분들도 있다”며 “여러 분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여러 가지 인연으로 채용의 과정을 거쳐서 들어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논란이 인 대통령실 직원을 두고 “캠프 때부터 참여해서 일했고, 계속 일해 왔기 때문에 대통령실에 같이 일하게 된 것”이라며 “(채용 배경에)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공채를 한다거나 (하지 않고) 캠프 때 같이 했던 사람들, 아는 분들을 채용하는 것”이라며 “당시 헌신과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통령실에 합류해서 같이 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강원도 40년 지기 2명의 30대 아들들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기 2명의 아들이 나란히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