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생계급여를 추석 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167만명에게 매달 20일 생계급여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5일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늘 지시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등 소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매년 연평균 8.3%씩 생계급여를 인상했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월 21만원을 올렸다. 4인 가구 기준 183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