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오후부터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되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관련 법률에 의거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는 대통령에 준하여 이뤄지며, 권한대행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전담 경호대는 국무총리실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경호 방안을 마련해 임무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13일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경호는 유지된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직무 정지와 관계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했다. 앞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직무가 정지됐을 때도 경호는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