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4일로 정한 데 대해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헌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4월 4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 선고를 진행한다”며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했다. 지난 2월 25일 변론을 종결한 후 38일 만에 선고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한편 이날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3월 수출 실적 및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 ‘국가별 무역 평가 보고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된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USTR은 한국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 화학 물질 등록·평가 관련 규제, ‘망 사용료’ 등이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