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5일 마이클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관계와 한미일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안보실장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은 이날 밤 월츠 보좌관과 통화해 한미관계와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실장은 월츠 보좌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월츠 보좌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을 확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실장과 월츠 보좌관은 보다 심도 있고 폭넓은 협의를 위해, 가급적 가까운 시일 안에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