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시아 키앤 펭(Seah Kian Peng)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아 의장을 만나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싱가포르 고위급 인사로서 방한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굳건한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시아 의장은 최 대행의 환영에 사의를 표하고, “한·싱가포르 관계의 중요성과 아울러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의 견조함에 대해 확고하게 신뢰하고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대행은 “국제 통상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미래 첨단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양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서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디지털, AI(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대행은 싱가포르에 투자했거나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시아 의장은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최 대행과 시아 의장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