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의 한 GP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의 한 GP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진화 작업 중에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어제(10일) 오후 4시 30분쯤 고성군 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하여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산림청 진화헬기 투입전 북측에 대북 안내방송을 실시했다”면서 “현재까지 아측 인원 및 시설물 피해는 없으며, 군사분계선(MDL) 이남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6월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지뢰매설 작업 중인 북한군의 모습. /합동참모본부

앞서 고성 DMZ에선 지난 8일 개인 화기로 무장한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국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가는 일도 발생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최전방 단절 조치와 연관된 우발적 침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틈탄 고의 도발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