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후보들은 좌우의 다른 후보와 손을 잡는 대신 서로 주먹을 맞대는‘주먹 악수’를 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덕훈 기자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 37.2%, 이 후보 35.1%였다.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 범위(±3.1%포인트) 안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2%였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3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41.7%)가 이 후보(37.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0.1%, 심 후보는 2.5%였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선, 이 후보가 38.1%로 윤 후보(36.8%)를 오차 범위(±3.1%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1.7%, 심 후보는 4.2%였다. 반면 한겨레신문이 케이스탯리처치에 의뢰해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8.8%로 이 후보(32.6%)를 오차 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0.8%, 심 후보는 2.9%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윤 후보 36.8%, 이 후보 31.7%였다. CBS와 서던포스트의 7차례 정기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