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발표된 여론조사 7건 중 6건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여론조사 1건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를 앞두고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022.3.2/뉴스1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8일~3월 1일 이틀간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2.3%, 이 후보 지지율은 36.6%였다. 두 후보 지지율 격차는 5.7%포인트로 오차 범위(±3.1%포인트) 안이었다. 9일 전 같은 회사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 지지율은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0.1%포인트 하락) 이 후보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7%,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9%였다.

OBS경인TV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월 28일~3월 1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 범위 ±3.1%포인트)는 이 후보 45.0%, 윤 후보 44.9%로, 0.1%포인트 차의 초박빙이었다. 안 후보는 5.1%, 심 후보는 1.5%였다.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월 28일~3월 1일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선 윤 후보 46.3%, 이 후보 43.1%, 안 후보 6.7%, 심 후보 1.9% 순이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월 27~28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 범위 ±3.1%포인트)에서는 윤 후보 44.6%, 이 후보 43.7%, 안 후보 7.4%, 심 후보 1.9%였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28일~3월 1일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 범위 ±1.8%포인트)에서는 윤 후보 45.3%, 이 후보 42.4%, 안 후보 7.3%, 심 후보 1.7%였다.

뉴데일리가 PNR에 의뢰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4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46.5%)가 이 후보(42.5%)를 오차 범위(±1.5%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6.4%, 심 후보는 2.1%였다.

이번 대선에선 3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대선 투표가 끝날 때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공표 금지 기간에도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있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