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5일 “북한이 오늘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 세계가 비판하는 것에서 보듯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모든 종류의 긴장 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확고한 안보, 강력한 국방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며 “우리 군이 만반의 안보태세로 국민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추구하겠지만 긴장 조성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8시 48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이자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이다. 특히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의 도발은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