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2일 개표 완료 결과 국민의힘 박정하(55) 후보가 57.79%를 득표해 민주당 원창묵(61) 후보(42.20%)를 제치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로 보선을 치른 원주에서 공천받아 첫 금배지를 달았다. 박 당선인은 이날 “무너진 원주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원주를 중부권 중심도시로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향해 가겠다”고도 했다.
박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2014~2015년엔 원희룡 제주지사 밑에서 정무부지사로 일했다. 지난 대선때는 윤석열 캠프에서 공보 파트를 담당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더 큰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제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원주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유자들에게 호소했었다. 박 당선인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원주갑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광재 후보에게 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