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류삼영 전 총경이 후보로 나선 서울 동작을 지역을 방문해 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서초에서 재판에 출석한 뒤 인천으로 향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류 후보가 출전하는 동작을 지역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며 “여기서 이기지 않으면 다른 데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원래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이날 10시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느라 불참하자 재판부는 휴정을 선언하고 오후에 재개했다.
이 대표는 “재판받으러 가는 길에 재판이 오후로 연기돼, 가다가 되돌아오며 류 후보 생각이 났다”고 했다.
동작 유세를 마친 이 대표는 오후에 재판에 출석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이 재판부 변동에 따른 공판 갱신 절차를 간략히 해도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재판은 2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대표는 “재판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재판을 마친 뒤 인천 서구을 지역구로 이동해 이용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거리를 걸으며 가게를 방문하고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인천 연수갑 지역구로 이동, 옥련시장 일대에서 이 지역 현역인 박찬대 최고위원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