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한 모습.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사기 대출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며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고소하라”고 했다.

양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사면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 자금 대출을 11억원 받아 논란이 됐다. 양 후보는 딸이 사업할 의도가 없음에도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세에서 이를 언급하며 “아침 뉴스를 보다 황당한 걸 봤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대출한 자금은) 사업자금이었다. 사업자들, 상공인들이 써야 할 돈”이라며 “피해는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 못 받아간 소상공인들이 피해자”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따지면 음주운전하면 피해자 없느냐.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 피해자 없는 거냐”며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 쓴 거 피해자가 없는 거냐”고 했다. 그는 “이분(양 후보)이 자기의 행동을 사기 대출이라고 한 사람 다 고소하겠다고 했다. 제가 분명히 말한다. 저를 먼저 고소하라”며 “가짜 서류 만들어서 못 받아갈 대출 받아가면 그게 사기 대출인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분(양 후보)이 ‘새마을금고 직원들과 상의해서 한 것’이라고 한다”며 “짜고 하면 죄명만 배임으로 바뀐다. 우리는 그걸 다 사기라고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다시 한번 얘기한다. 국민에게 피해 준 사기 대출 맞다”며 “그러니까 양문석씨는 한동훈을 고소하시라. 그래서 우리 한번 다퉈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