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인이 24일 일제히 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는다.
4차로 계획돼 있는 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 가운데 3차인 호남권 경선은 전날부터 광주·전남·전북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가 진행 중이고, 오는 26일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25일에는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이어서 무안군과 순천시에서 각각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김 후보의 호남 방문은 지난 22일 이후 두 번째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민주당 경선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호남을 찾아, 전북 전주시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3일부터 호남 방문 중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을 방문한다. 이어 광주에 있는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광산업 관계자들과 ‘광주 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광주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투표는 이날 시작된다. 오는 25일에는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