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한반도, 전쟁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면 주가지수 5000도 결코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국가폭력범죄자는 그가 살아있는 한 언제든지 처벌 받을 수 있도록 형사 공소시효를 없애고, 상속재산 범위 내라면 그 후손들까지 책임지게 손해배상 민사시효까지 없애야 한다”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강대강 대치에 의한 남북간 대결 격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가중한다”며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평화를 더 공고히 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경기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강원도, 모두 전쟁위협과 접경지 규제로 오래 고통 받았지만, 이제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또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와 강원도민들께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오는 6월 3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출범한다. 당선자는 당선발표와 동시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예송논쟁 같은 허튼 이념논쟁에 빠지지 않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라는 실용적 관점에서 차이를 넘어선 통합으로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남을 경기도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든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계승하여 네 번째 민주 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