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홍준표 후보./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가운데 2명을 뽑는 2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민주당 후보)을 막는 데 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피고 다가올 미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2차 경선 대상자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등 4명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3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를 50%,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50%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