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하자 곧바로 직무에 복귀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대행은 경남 산청 외에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21분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1층에 있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했다.

한 대행은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어서 “이미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경남 산청 이외에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등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온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총리실은 조만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특별 재난 지역 추가 선포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또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휘관들이 산불 진화 인력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