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있는 ‘해뜨는식당’ 관계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달한 식재료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광주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1000원에 식사를 제공한 식당을 사비로 후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있는 ‘해뜨는식당’에 사비로 산 식재료와 손편지를 전달했다. 한 대행은 이 식당이 필요한 식재료를 추가로 살 수 있도록 인근 식재료 가게에도 사비로 선결제를 해뒀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의 기아 공장을 찾아 기아·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하고, 미국의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에 따른 자동차 산업계의 애로 사항을 듣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이어서 해뜨는식당을 방문하려 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 방문하기 어렵게 되자 총리실 관계자를 통해 후원의 뜻을 전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 있는 ‘해뜨는식당’에 전달한 손편지. /국무총리실

한 대행은 손편지에서 “김윤경 사장님이 시작하신 1000원 백반 식당을 따님이 뒤를 이어 15년째 운영하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일정이 여의치 않아 멀리서 감사 말씀만 전하고 간다”고 했다.

한 대행은 이어 “시장 다른 점포 사장님들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들었다”며 “대인시장과 해뜨는식당 모두 건승하셨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