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첫 강의를 참관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교원들과 학생들의 높은 교육 및 학습 열의를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기념사에서 “우리당 강화의 최전성기는 오늘 이 시점에서 실제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며 “모든 학생들을 전당을 이끄는 능숙한 당간부로, 유능한 지휘관들로 키워 내세워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동지들은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총궐기한 천만 대중을 이끌 수 있는 정치활동가, 인민들이 자진해 따르는 그러한 당 일꾼들을 키워내는 데 교육자적 자질과 당적 양심, 혁명적 열정을 깡그리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입생들에게 “정치지식과 실무능력을 하루빨리 겸비할수 있도록 학업의 높은 성과를 쟁취함에 진심전력해야 한다”며 “새로 건설된 중앙간부학교의 첫 입학생이라는 것은 자서전의 한페지에 당당히 기록될 자랑이다. 새시대 혁명인재들은 우리 당의 주력으로서 거창한 사회적변혁의 수레를 억세게 끌고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개교식에는 이번에 입학한 170여명의 신입생을 비롯해 리영식 중앙간부학교 교장과 백형철 초급당 비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등이 참석했다. 신입생들은 ‘제9기 연구원 2년제 당건설 전공반’, ‘제33기 2년제 당 건설학과’ 등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조선노동당기를 중앙간부학교 교장에게 직접 수여하기도 했다. 신문은 “붉은 당기를 숭엄히 받아안은 전체 교직원, 학생들은 위대한 당중앙의 신임에 충성으로 보답할 드높은 열의에 넘쳐있었다”고 전했다.
개교식 이후 김 위원장은 재교육받는 학생들의 첫 강의를 참관했다. 또한 교무행정청사와 도서관, 식당을 비롯한 학교의 여러 곳을 둘러봤다.
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당 중앙간부학교는 당 핵심간부를 양성하는 북한 내 최고 교육기관으로 1946년 6월 개교했던 김일성고급당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일성고급당학교가 2020년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받으며 사라졌는데, 이후 중앙간부학교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문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곳을 올해에만 네 차례 방문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