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38명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올해 1분기 탈북민 입국 현황’이 집계됐다면서 남성 1명, 여성 37명 등 총 38명이 탈북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입국 인원 중 2030세대 비율이 꾸준히 50%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판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인 ‘장마당 세대’는 당과 수령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주의가 표방하는 배급체계 붕괴로 북한 주민들은 종합시장인 장마당을 떠돌아다니며 각자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탈북민들은 한국으로의 직행은 거의 없었고 제3국에서 체류하다가 한국 땅을 밟았다고 한다.
탈북민 입국 현황은 지난해 43명, 2023년 34명, 2022년 67명, 2021년 63명 등이었다.
탈북민은 2010년대 연간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229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