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국대 교수/조선일보DB

서민 단국대 교수는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구라(거짓말)의 달인”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추미애는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잘 안다면 문 대통령이 총선 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했다는 말, 즉 ‘임기를 지키며 소임을 다하라’는 윤 총장의 (지난 22일) 국감 발언이 구라라고 단정지었다”며 “내가 추미애를 잘 아는데 그X은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했던 구라의 달인이고,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로 거짓말이 드러나도 거짓말이 아니라고 우겼던 얼굴이 철로 된 분”이라고 했다. 서 교수는 “따라서 (추 장관의) 저 말은 28번째 국회발 거짓말이 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소임을 다하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당대표로서 문 대통령을 그 전에 접촉할 기회가 많았다”며 “(그래서) 그분 성품을 비교적 아는 편인데 절대로 정식 보고라인을 생략한 채로 비선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할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이 ‘문 대통령에 대해 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서 교수는 ‘나는 추 장관을 안다’는 취지로 비꼰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헌법재판소, 법제처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