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김동환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15일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출마 선언식을 열고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박 교수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기자,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 17대 의원(부산 수영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사회특별보좌관,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 야권 통합을 주도하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부산의 위기를 혁신적 리더십으로 극복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김동환 기자

박 교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 조성, 디지털 교과서 기반 미래교육산업 생태계 조성, 가덕신공항·신항만·북항·에코델타시티·제2센텀에 혁신 인프라 조성, 부산·울산·경남 통합 등을 공약했다.

또 청년·신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10만호 리모델링, 50~60대를 위한 1억원대 저분양가 타운 조성 등도 약속했다.

그는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