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4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을 확정한 것과 관련,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형이 확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초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을 제기했던 이 대표는 “적절한 시기에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드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그리고 그에 대해서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저는 그 정리를 존중한다”라고 했다. 자신이 언급한 ‘진솔한 사과'에 대해선 “오늘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이야기”라며 “어느 한 사람(이명박 전 대통령)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