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부산 시장 보선 후보 지지율

4·7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TV조선이 공동으로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27일 서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서울 시장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란 질문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5.7%,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0.3%, ‘없다․모르겠다’ 11.3% 등이었다. 부산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후보 지지율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48.2%,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26.0%, ‘없다․모르겠다’ 23.6% 등이었다.

서울 유권자의 경우 지지 후보 선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영향을 미칠 것’이 80.6%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은 17.7%였다. 부산 유권자는 지지 후보 선택에 가덕도 신공항 추진 문제가 ‘영향을 미칠 것’이 49.2%,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 46.9%였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64.0%였고,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29.9%였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9.5%,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29.8%였다. 정당 지지율도 서울은 국민의힘(35.4%)이 민주당(27.4%)을 앞섰고, 부산도 국민의힘(41.1%)이 민주당(25.3%)을 앞섰다.

서울과 부산의 18세 이상 803명씩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두 지역 모두 휴대전화(85%)와 집 전화(15%)를 활용해 실시했다. 표본은 2021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비례할당 추출했고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서울 조사의 응답률은 25.3%, 부산 조사는 25.2%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