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했다./TV조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4주년 특별연설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한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유력한 차기대선주자로 인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을 “시대정신과 균형감각”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도 몇번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내 답은 같다”며 “시대정신과 함께 해야 할테고 그리고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역사가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보는게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진정한 민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흐르는 민심이 있는 반면에 강바닥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의 방향이 있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