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야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2시간 가량 회동을 가진 후 시사포커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관련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얘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안 전 시장은 “(김 전 위원장이) 동서고금을 통틀어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신 것 같다”며 “검사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지금은 경험있고 노련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전 시장은 내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며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 제 경험이나 리더십이 도움이 된다면 어떤 형태로던 기여하겠다”고 김 전 위원장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