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김부선이) 두 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라디오 인터뷰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증거 자료 공개를 예고했다.
김부선씨는 14일 페이스북에 “난 너에게 두 번이나 가짜 사과문 쓰고 보호했다”며 “한 번은 팬카페 운영자가 사정해서 대필해줬고 두 번째는 주진우가 시키는 대로 너의 지시대로 사과문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얄짤없다. 이 몬스터야”라며 “녹취를 조만간 언론에 공개한다”라고 덧붙였다. 맥락상 ‘이재명 지사와 주진우씨의 통화'를 공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 지사가) 나를 지지자 3000명 시켜서 고발까지 했으나 전부 각하”라며 “변호사인데 고소는 쫄아서 못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각하 처분받은 통지서 사진을 올리면서 “이재명이 나를 무고죄까지 고발했고 전부 각하 처리됨.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배우와 관련된 기사가 쏟아진다’는 말에 “어떤 사실이 있다고 주장을 하면 사실이 없다고 증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씨가) 제 몸에 신체적 특징이 있다. 완벽한 증거다'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 대동해서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검증하지 않았나. 저로서는 치욕 그 자체인데 그렇게 검증에 응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 두 번이나 사과했다. 공개적으로 ‘이거 사실이 아니다, 미안하다’고 했다. 이게 고소까지 됐었다”며 “4개를 기소당했는데, 다 무죄가 났다. 검찰과 경찰이 (무리한) 수사와 기소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거는 기소조차 하지 못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고소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고소하면서 경찰서 왔다 갔다 하고 불려 다니면 그게 더 커지는 얘기가 되지 않나”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