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이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기본소득 공약에 대해 “전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는 100만원 더 나눠주시겠다니, 말 그대로 ‘봄날 흩날리는 벚꽃잎처럼’ 세금을 뿌리시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자의 비전 치고는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을 너무 만만히 보시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이재명지사께서 재정구조 개혁으로 50조원 이상의 재원을 거뜬히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며 “자신들의 정부가 지출의 10%를 깎아내야 할 정도의 낭비를 하고 있다고 까발린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비꼬았다.
또 “예산 낭비가 극심하다는 내부고발은 감사하지만, 기껏 마련한 돈을 봄날 벚꽃잎처럼 흩뿌리시겠다니 지도자로서는 실격”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관련 정책 발표를 두고 “이젠 대놓고 나라를 거덜 내려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차라리 나라를 사회주의로 바꾸고 전 국민 배급제를 실시하겠다고 공약을 하라”며 “자신의 비도덕적 패륜 행위와 무상 연애를 덮기 위해 충격적인 무상 분배 공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채무 ’1000조 시대' 재앙을 가져온 문 정권에 이어 다시 이재명 후보가 제시하는 재원 대책도 없는 허황된 공약을 우리 국민들이 과연 또 속겠냐”며 “마치 망한 그리스 좌파 포퓰리즘 정권의 파노라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