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에게 ‘고래밥’을 보내 논란인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목함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 당한 장병에게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지 않냐’ 묻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국방부 장관답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백신 대신 과자라니, 정신 나간 국방부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정작 필요한 백신은 공급하지 않아 청해부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더니, 코로나에 걸려 음식 섭취도 어려운 청해 부대원들에게 과자를 선물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대가가 코로나와 과자냐. 청해 부대원을 약 올리려고 마음먹지 않는 이상 가당키나 한 행동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짜장면 국방부 장관은 과자. 즉각 경질하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원 지사가 언급한 문 대통령의 ‘짜장면’ 발언은 2015년 8월 11일에 나왔다.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돼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김정원 하사를 만났다.
문 대표는 누워 있는 김 하사에게 “뭐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다든지 그런 소망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하사는 “의료진이 너무 잘해줘서. 먹고 싶은 거 말만 하라고 하신다. 너무 사랑 많이 받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