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까지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총 51.41%(28만5856표)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1차 수퍼위크’와 4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모두 합산한 결과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08%(17만2790표)로 이 지사와 20%포인트 가깝게 차이를 나타냈다.
이 지사는 과반 확보에 성공하면서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쳤던 이 전 대표 측은 “1·2차 충청권 경선보다는 이 지사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불씨를 살렸다”고 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장관 11.35%(6만3122표), 정세균 전 총리 4.27%(2만3731표), 박용진 의원 1.25%(6963표), 김두관 의원 0.63%(3526표)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후보 합동연설회를 개최한 이후 강원 경선 결과와 1차 수퍼위크 등을 모두 합산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누적 선거인단은 75만1007명으로 투표율은 74.03%(55만5988표)였다.